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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6. 2.

    by. content1052

    목차

      오늘은 우리가 잘 몰랐던, 그러나 정말 중요한 주제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바로 국산 클라우드의 생존 이야기예요.

      요즘 기업들이 IT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옮기면서, '클라우드 전환'이라는 말이 익숙해졌죠.
      그런데, 대부분의 기업들이 아마존 AWS, MS Azure, 구글 클라우드(GCP) 같은 외산 클라우드를 쓰고 있는 현실… 알고 계셨나요?

      이 와중에 국내 업체들도 꿋꿋하게 자신들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밀고 나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살아남고 있을까요? 그리고 해외 진출은 가능할까요?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한번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클라우드는 이제 ‘디지털의 수도관’

      먼저, 클라우드는 왜 이렇게 중요한 기술일까요?

      예전에는 서버실을 직접 구축해야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클릭 한 번으로 서버를 만들고, 앱을 배포하고,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죠.
      바로 이게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 장점이에요.

      💡 클라우드는 ‘디지털 인프라의 수도관’이라고 불려요.
      물처럼 언제든지 필요한 만큼 쓰고, 안 쓰면 잠그면 되니까요.

      기업 입장에서는 초기 투자도 줄고, 운영 효율도 높아지니까 클라우드를 안 쓸 이유가 없어요.
      그런데… 문제는 너무 외산 중심이라는 것입니다.

      국산 클라우드 의 생존법 과 글로벌 도전

      국내 클라우드 시장, 현실은?

      한국 클라우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80% 이상이 외산 플랫폼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구분점유율(예시 기준)
      Amazon AWS 약 40~45%
      Microsoft Azure 약 20%
      Google Cloud (GCP) 약 10%
      국내 클라우드 합계 약 20%
       

      왜 이렇게 외산 비중이 높을까요?

      • 기술력과 안정성에서 글로벌 기업이 우위
      • 글로벌 서비스에 특화된 인프라
      • 개발자들이 익숙한 환경

      그렇다고 국산 클라우드가 없냐? 절대 아닙니다.
      KT, 네이버클라우드, NHN Cloud 등도 기술력과 맞춤형 서비스를 무기로 국내 시장을 지켜내고 있어요.

      국산 클라우드 3대장, 누가 무엇을 하고 있나?

      🟢 1. KT Cloud – 공공기관의 친구

      KT는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선구자라고 볼 수 있어요.
      특히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금융·공공기관 맞춤 보안 설계
      • 망 분리, 보안 인증 등 국내 환경 최적화
      • 2022년 KT Cloud 법인 분사, 클라우드 전문 기업화

      KT는 ‘국내 상황을 가장 잘 아는’ 클라우드라는 장점이 있어서,
      공공기관이나 금융권의 신뢰도가 매우 높습니다.

      🟢 2. 네이버 클라우드 – AI와 한몸

      네이버는 검색, 쇼핑, 웹툰, 클로바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이미 자체 클라우드를 활용 중이에요.
      그리고 이를 일반 기업 대상으로도 서비스하고 있죠.

      • 하이퍼클로바X와 연계한 AI 클라우드
      • 국내 유일 멀티리전 인프라 제공
      • 개발자 친화적인 환경

      네이버 클라우드는 AI + 클라우드 + 빅데이터 분석을 통합해
      디지털 전환을 원하는 기업에게 인기 있는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 3. NHN Cloud – 게임에서 엔터까지

      NHN은 원래 게임회사였지만, 내부 인프라를 클라우드화하면서 서비스 영역을 넓혔습니다.

      • 온라인 게임에 최적화된 서버 운영
      • 금융, 의료, 교육 기관 대상 특화 솔루션
      • 2023년 ‘금융보안원 인증’ 획득

      NHN Cloud는 특히 미디어, 방송, 교육 산업과 잘 맞는 서비스 모델로
      점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산 클라우드의 생존 전략, 무엇이 다를까?

      글로벌 기업들과 싸우기 위해, 국산 클라우드 기업들은 차별화 전략을 택하고 있어요.

      ✅ 1. 공공·금융 특화

      국내 법률상 공공·금융 데이터는 외산 클라우드에 올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KT, NHN, 네이버 등은 이 점을 파고들어 ‘국산 클라우드 우선’ 정책을 수주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 2. 국내 규제·보안 최적화

      • 외산은 한국 법과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낮음
      • 국산은 망분리, 보안인증, 개인정보 처리에 특화

      기업들이 보안과 규제를 신경 쓰는 환경에서는 국산이 더 안전하고 편하다는 인식이 점점 강해지고 있어요.

      ✅ 3. 한국형 서비스 맞춤 지원

      외산 클라우드는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국산은 보다 ‘고객 맞춤형’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요.

      예를 들어 중소기업이 “메일+문서+업무 관리”를 통합해 클라우드에서 쓰고 싶을 때,
      국산 클라우드 기업은 직접 컨설팅부터 맞춤 개발까지 제공해 줍니다.

      글로벌 진출, 과연 가능할까?

      이제 중요한 질문!
      국산 클라우드가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 네이버 클라우드는 일본·동남아 공략 중

      • 2023년 일본 도쿄 리전에 이어 동남아에도 진출
      • LINE과 연계된 서비스 강점 활용

      ✈ NHN Cloud는 미국과 유럽 진출 모색

      • 게임사 기반의 네트워크와 기술력 활용
      • 특정 산업(엔터, 교육) 특화 모델 제시

      ✈ KT Cloud는 ‘동북아 허브’ 전략

      • 한국, 일본, 중국을 잇는 클라우드 허브 구축 시도
      • 아태지역 공공 프로젝트 수주 노림수

      💡 물론 쉽지는 않습니다. 글로벌 경쟁자들은 자금력, 인지도, 인프라에서 압도적이니까요.
      하지만 **한국에서 쌓은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틈새 전략’**을 잘 구사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작지만 단단한’ 국산 클라우드의 저력

      클라우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디지털 생존의 조건’이 되었고, 그 중심에 외산 기업들이 있다는 현실은 분명 냉정합니다.

       하지만 국산 클라우드는 규제·보안·맞춤 서비스라는 무기를 바탕으로 특정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어요.

      그리고 이제는 한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도전도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작아 보일지 몰라도, 그들은 ‘작지만 단단한 성벽’을 쌓아가고 있습니다.